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구혜선 / 구혜선 인스타그램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구혜선 / 구혜선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연예계를 은퇴를 암시하는걸까. 배우 구혜선이 남긴 이별 문구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라며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파경 소식을 전한 이후에도 소설가, 영화감독으로서 담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구혜선은 SNS를 통해 자신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구혜선은 자신의 실제 연애담을 담았다는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가는 동시에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게 됐다며 기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혜선이 게재한 '마지막 인사' 게시물 /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이 게재한 '마지막 인사' 게시물 / 구혜선 인스타그램

하지만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에 대한 파장이 컸던 만큼 그녀의 담담한 행보가 마음 한 켠을 묵직하게 만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안재현에게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며 구체적인 신체 명칭까지 자신이 직접 밝히는 상황까지 이르렀던 만큼 구혜선의 담담한 행보에 팬들은 더욱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런 만큼 네티즌들은 그녀의 의미심장한 작별 인사가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그녀가 혹여나 안 좋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지난 7월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기념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웃고 있었지만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작가, 감독 이 외에도) 또 해보고 싶은 게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혜선은 “지금 사는 것도 힘들다. 제 몸 하나 챙기는 것도 힘들다. 숨 쉬는 것도 힘들고, 왜 이렇게 걷는 것도 힘든 지”라고 말했다.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구혜선의 심경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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