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1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으로 국정지지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더니 급기야 40%대 초중반까지 주저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4%p 내린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0%p 오른 53.0%(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11.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9.2%p였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지난 주 대비 0.4%p 증가한 3.2%였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8.1%p 내린 40.9%(부정평가 55.9%)였고, 광주·전라에서도 7.5%p 하락한 63.7%(부정평가 29.4%)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6.1%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