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 분양한 ‘거제2차 아이파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거제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전경 모습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 분양한 ‘거제2차 아이파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거제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전경 모습 / HDC현대산업개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 분양한 ‘거제2차 아이파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5층, 16개 동, 총 1,279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거제 아이파크’와 함께 총 2,27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각광을 받는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분양물량 자체가 적고, 중소건설사 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높다. 여기에 부동산 활황기에는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크고 침체기에는 하락 폭이 작아 높은 투자가치도 갖추고 있다.

실제 지방에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수성 아이파크(2016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84.97㎡(고층)은 2017년 7월 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5월 4억2,200만원에 거래되면서 2년이 채 안된 시점에 1억2,000만원이나 올랐다. 또한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 위치한 ‘거제 더샵’은 전용면적 121.36㎡(고층)이 지난해 12월 3억6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 3억3,000원에 거래되며 3개월만에 무려 2,400만원이나 올랐다.

이처럼 지방에서의 브랜드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제2차 아이파크’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거제2차 이이파크’ 전경 / HDC현대산업개발
사진은 ‘거제2차 이이파크’ 전경 / HDC현대산업개발

단지는 대부분의 가구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틈새평면인 73㎡A, 73㎡B, 84㎡A, 84㎡B, 103㎡까지 총 5개의 평면구조를 선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거제2차 아이파크’ 전용 73㎡A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롯 설계됐다. ‘ㄷ’자형으로 설계한 주방과 자녀방 2개를 가변형 벽체로 구분했다. 84㎡B도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채광과 일조권이 뛰어나며, 현관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업무시설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이 용이하며,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는 차량으로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개발호재도 주목된다. 단지 주변에 ‘거제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시가화 개발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거제시는 양정저수지와 상문고등학교 뒷산 부지에 공연장, 문화관, 다목적광장 등이 포함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민정체성 형성을 위한 소통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며 “세부시설계획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친 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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