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8%p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감소한 2.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2.9%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와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과 더불어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국 장관과 관련 검사 간의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중후반에는 사흘 연속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내림세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7%p 상승한 40.8%(부정평가 56.6%)였고, 서울에서도 4.7%p 오른 46.2%(부정평가 50.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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