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가 미국 '헤인즈 브랜즈'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의류 브랜드 '챔피온'을 전개한다. / 챔피온
생활문화기업 LF가 미국 '헤인즈 브랜즈'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의류 브랜드 '챔피온'을 전개한다. / 챔피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02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의류 브랜드 ‘챔피온’을 만날 볼 수 있는 길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챔피온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조스인터내셔널에 이어 LF가 챔피언 전개에 동참했다.

생활문화기업 LF은 지난 9일 내년부터 미국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2020 봄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챔피온은 1919년 미국에서 탄생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미군의 훈련복 및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의류를 공급하며 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챔피온은 스트리트 브랜드로 영역을 넓혔다. 스트리트 캐주얼과 힙합 문화를 즐기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LF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 국내 유스 패션 시장의 급성장 및 스포츠 감성이 가미된 스트리트 캐주얼웨어가 국내 패션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챔피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LF는 현재 국내에 챔피온을 유통하고 있는 조스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별개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LF는 중저가 라인인 미국을 포함해 중고가 스트리트 계열의 일본과 유럽에서도 상품을 들여온다.

LF 챔피온사업부 유효상 상무는 “전 세계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을 리딩하는 미국 챔피온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아이템들을 선별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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