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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권 내 의석수 확대 기류 ‘경계’… “절대 불가”
나경원, 여권 내 의석수 확대 기류 ‘경계’… “절대 불가”
  • 은진 기자
  • 승인 2019.10.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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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의 속내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로서는 국민의 소리가 국회 의석을 300석에서 320석 정도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받기 쉽지 않은 구조”라면서도 “(정수 확대 논의 관련)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이 공개적으로 의원 정수 확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석수 확대는 절대 없다고 큰쇠를 치더니 결국 어쩔 수 없이 의석수를 늘리자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오고 있다”며 “지역구 의석을 줄이자니 엄두가 안 나고 좌파야합세력은 구슬려야하니 엉터리 비례대표제는 만들어야 하고 결국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뇌관 의석수 300석을 넘어서는 의석수 확대를 지금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잘못된 첫 단추가 끼워진 선거제 야합 꿍꿍이가 산으로 가고 있다”며 “이것은 사실 예견된 참사다. 연동형 비례제는 의석수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그 수순으로 가고 있다. 첫 단추를 다시 채우시라. 연동형 비례제를 포기하라. 의원수 확대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가만히 있을 것 같으냐”며 “의석수를 줄여도 모자랄 판에 의원수를 늘리자는 이야기가 입에서 나오는 걸보니 여당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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