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의 참패로 지목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배 원내대표는 13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비례위성정당 문제와 준연동형 비례제는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며 “어쨌든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 다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지난 총선 과정을 놓고 보면 정의당 입장에서 억울한 측면들이 있다”라며 “(준연동형 비례제는) 민심을 국회에 다 반영할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의 속내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로서는 국민의 소리가 국회 의석을 300석에서 320석 정도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받기 쉽지 않은 구조”라면서도 “(정수 확대 논의 관련)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이 공개적으로 의원 정수 확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 개편으로 인한 의석 배분방식과 관련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기자들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묻자 심 위원장이 "산식(계산 방식)은 여러분(기자)들이 이해 못한다. 산식은 과학적인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심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은 몰라도 되는거냐"는 한국당의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 위원장이 선거제 개혁안 초안과 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내용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당 득표율의 절반만 의석을 보장해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국이 아닌 권역별로 적용한다는 점, 여기에 석패율제를 추가하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나누는 방식 등을 놓고 '플레이어'인 의원들조차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선거제도 개편을 주도한 정당 중 하나인 민주평화당은 19일 여야 4당 선거제 개편 합의안에 대한 당 추인여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선거제도 개정을 추진했으나, 당내 반발이 격해지면서 또다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선거제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반대하는 공식 성명서를 내는 한편, 일부 현역 의원들의 탈당설마저 돌고 있다.바른미래당은 그동안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와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추진 문제를 놓고도 당내 갈등 및 봉합 과정을 반복해왔는데, 선거제 개정 문제는 내년 21대 총선과 직결된 만큼 이번에는 봉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바른미래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 합의안을 만들고, 이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어서 선거법 개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지난 17일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의 주요내용은 ▲현행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으로 변경 ▲배분의석은 정당 득표율의 50% ▲비례대표 공천제도와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 마련 등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현행 선거제도가 바뀌는 것이 먼저일까, 아니면 여야 정치지형이 바뀌는 것이 먼저일까.선거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및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패스트트랙이 최장 330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선거제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보다 '한국당 대 반(反) 한국당'으로의 정치지형 변화가 먼저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선거제 개정안, 본회의 통과 미지수여야 4당은 현재 의원정수 330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으면서다.여기에 지역구 225석 및 비례대표 75석, 준연동형의 민주당 선거제 개편안을 중심으로 여야 4당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연동수준 등의 부분에서 단일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제 개편안을 다루는 국회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함께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선거제 개편안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정부여당에 의해 만들어진 개편안을 보면,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누더기형 선거법 제도를 쟁취하기 위해 그동안 바른미래당이 이렇게 싸워왔는가"라고 반문했다.정 의원은 "결국 패스트트랙에 올린다고 해도 통과를 시켜야 하는데, 지금 지역구를 줄여가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당에서 의원정수 10% 축소 및 비례대표제 폐지 등 연동형 비례제와는 거리가 먼 선거제 개정안을 들고 오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호하는 야 3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을 선언했다. 한국당은 이를 '제1야당 패싱'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이같은 갈등은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이 합의문을 작성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야 3당이 한국당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거구획정안 법정시한이 오는 15일인 점을 강조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도 강행할 전망이다.이들은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서는 여전히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거나 정당 간 통합을 이야기하는 등 과거 정치공학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가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일 자유한국당에 이번주까지 당론을 채택해 정개특위에 보고하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 강행을 선포했기 때문이다.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실상 법정시한을 넘긴 선거제도 개혁도 이제 결론을 낼 때가 됐다"며 "한국당이 끝내 선거제도 개혁을 외면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오는 10일까지는 선거제도 개혁의 확고한 실현 방도를 제시해 달라"고 촉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향후 현실 가능성 등을 좀 더 따져본 다음 당내 총의를 모아 결정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정확한 진의를 파악하고, 패스트트랙 이후 내년 본회의에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할 때 그 표결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는지, 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무늬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원정수 330석 확대와 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제도인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협상안을 제시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방안은 어느 것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한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마찬가지다. '손혜원 사태'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에 돌입하면서 1~2월 임시국회 개최가 불투명해져 선거제 개편안 논의 및 처리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야권은 이번 '손혜원 사태'를 놓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도입하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손 의원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정권 하수인인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고 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을 중심으로 선거법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명시한 대로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통상적인 쟁점 법안만 해도 여야가 오랜 세월 논의를 거쳐 합의를 이뤄내는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확연한 상태에서 합의문대로 오는 20일까지 '서둘러' 처리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6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여야 입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의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이라는 통 큰 조건을 제시했다.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구체적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로 설득하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삭감하겠다. 연봉을 2019년 4인가구 중위소득인 월 461만3,536원에 맞추겠다"며 "중간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되면 예산 절약을 넘어 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당초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1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될 전망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핵심 쟁점 사안인 의원정수 확대와 선거구제(소선거구 혹은 중대선거구) 문제를 놓고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정개특위, 24일 중간점검 및 향후 일정 조율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종민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은 15일 회의 직후 "24일 중간 점검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합의 도출 무산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다.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시야를 가릴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푸드트럭 형태의 '손다방'을 열어 전국을 돌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다.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직장인 등 시민들을 만나 연동형 비례제를 홍보했고, 16일 부산, 17일 강남, 21일 광주, 22일 대전, 24일 청주 등을 돌며 장외홍보전을 이어간다.바른미래당이 이처럼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것은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여론의 미지근한 반응 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11일 다음주에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여야는 앞서 1월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처리를 합의했는데,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난색을 보이며 아직까지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선거제 개편 논의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