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이우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와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유)의 ‘제1회 한-중 디지털 경제 포럼’ 및 MOU 체결식에서 김현성 회장(왼쪽)과 장천신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가 22일 중국 이우에서 현지 유통·무역기업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 유한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김현성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협회장과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유)의 장천신 회장을 비롯한 이우 정부 관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는 중국의 유통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은 물론 왕홍 마켓까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왕홍은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을 일컫는 말이다. 인플루언서와 비슷한 의미로 중국 내에서 사용되는 단어다. 

이번 협약은 협회와 절강 천신 공급 시스템 관리(유)가 한국의 인플루언서 산업과 중국의 왕홍경제를 기반으로 상호 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양사가 창립한 ‘제1회 한-중 디지털 경제 포럼’의 한 부문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회원사들에 한국과 중국에서 사업적 교류와 관계 증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성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한 현재는 미디어 혁명으로 커머스와 시장을 대전환하고 나아가 새로운 산업을 낳는 그야말로 ‘디지털 경제’의 시대인 만큼, 이 시기에 세계적 디지노믹스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 중국간 민간 차원의 ‘디지털 경제 포럼’을 창립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 창립 및 MOU 체결을 계기로, 한중 디지털경제 교류를 이어나가며 아시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가 간 경계를 넘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천신 회장은 “이 포럼을 시작으로 한국과 디지털 경제 교류를 원만히 진행하며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중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마켓 리포트 2018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는 100억(12조원)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정부와 국민, 인플루언서 사이를 잇는 다리가 돼 올바른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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