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7.9%(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21.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48.5%(매우 잘못함 36.1%,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2%p 감소한 3.6%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6%p 박빙이었지만, 1주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법 갈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증가, 청와대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관련 검찰수사·언론보도 확대, 북미 말폭탄·중대실험 한반도 정세 불안 요인, 집값 상승 민생 문제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7.4%p 내린 44.9%(부정평가 50.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6%p 하락한 38.1%(부정평가 56.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