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이 식이섬유와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건강이 이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이 식이섬유와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건강이 이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이 건강에 유익한 편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포장 견과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원재료 종류와 구성비가 달라 개인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조사 대상은 △뉴 에브리데이넛츠 매일매일 건강채움‧에브리데이 넛츠 요거트 블루베리(동우농산) △리얼데일리넛츠(대봉식품, 이마트)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잇츠 리얼 넛츠 블루베리 하루건강견과 베리&요거트(맑은농산) △하루견과‧하루견과 요거트S(선명농수산) △한줌견과 원데이 클래식‧원데이 한줌견과 오리지널(산과들에) △하루한줌 건강한줌 견과(석보유통) △한줌의 보너츠 프리미엄‧한줌의 보너츠 S7(다경) 등이다.

제품(1봉지)당 영양성분은 평균 탄수화물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로 낮은 반면, 식이섬유는 16%, 무기질 중 마그네슘은 11%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1개(한 봉지) 제품을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25g)의 36%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8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54g) 대비 15%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지방 중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 평균 88%(7g)를 차지하고 있었다.

불포화지방은 혈액의 포화 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맑은농산)와 하루견과(선명농수산)의 불포화지방 함량은 9g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무기질 중 마그네슘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에 해당하는 36mg이 함유되어 있었다.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잇츠리얼넛츠 하루건강견과(맑은농산) 1개(한 봉지) 제품을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315mg)의 18%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한편,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인 나트륨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0.1%(1.6mg)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제품별로 원재료 종류와 구성비에 차이 있어 제품에 따라 4~ 7가지 원재료(아몬드, 호두, 캐슈넛, 건조과실류 등)로 구성돼 있어 개인별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했다.

원재료 중 아몬드 구성비가 높을수록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았다. 잇츠 리얼 넛츠 하루 건강견과(맑은농산)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두 개 제품의 아몬드 구성비가 40%로 가장 높았다.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전 제품이 이물, 곰팡이독소, 살모넬라(미생물), 중금속, 잔류농약, 보존료 및 산가 등 안전성 시험에서 관련 기준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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