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2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3주 연속 그 비중이 늘었다(2월 4주 30% → 3월 1주 37% → 2주 44% → 3주 54%).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20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외교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정평가 항목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7주째 1순위에 올랐고, 최근 3주 연속 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관련 긍정평가는 지난 주 44%에서 이번 주에 54%로 상승했다.

부정평가 항목 1위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었지만, 최근 그 비중이 줄고있는 추세다. 지난 주 37%에서 이번 주에는 30%로 떨어졌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1%에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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