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며 60%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윤미향 사태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5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58.9%(매우 잘함 37.0%, 잘하는 편 21.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35.5%(매우 잘못함 20.9%, 잘못하는 편 14.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상승한 5.7%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3.4%p로 오차범위 밖이였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4.9%p 내린 44.5%(부정평가 46.5%)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5%p 하락한 49.7%(부정평가 43.9%)를 기록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p 높았다.

또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1.2%p나 급락한 48.5%(부정평가 41.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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