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겨냥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 / MBC '미쓰리는 알고있다' 공식 홈페이지
여름을 겨냥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 / MBC '미쓰리는 알고있다' 공식 홈페이지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MBC 미스터리 사건극 ‘미쓰리는 알고 있다’. 해당 작품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지닌 관전 포인트들을 살펴봤다.

#관전포인트1. 강성연-조한선의 조합…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90년대 후반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안방퀸’ 강성연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강성연은 KBS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종수(동방우 분)의 부인 나혜미를 맡아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바. 이번 작품에서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을 맡은 강성연은 “심리 묘사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눈빛과 몸짓 하나하나에도 디테일한 의미를 두고 연기했다”고 전해 농도 짙은 연기에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상대역으로 나선 조한선은 카리스마 있는 열혈형사 안호철 역을 맡았다. 조한선은 “기존에 맡았던 역할보다 차별화를 뒀다. 연기 톤도 장르적인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했고, 피부 톤과 분위기도 기존보다 더 다운 시켰다”며 역할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역력히 드러냈다. SBS ‘스토브리그’에 이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는 강성연과 연기변신을 시도한 조한선이다. 두 베테랑 배우들의 극중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가 작품의 큰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만드는(사진 좌측부터) 강성연과 조한선의 조합 / MBC 제공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만드는(사진 좌측부터) 강성연과 조한선의 조합 / MBC 제공

#관전포인트 2. 눈 여겨 볼 신예들 총출동 

개성 넘치는 신예들의 활약도 적잖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MBC ‘웰컴 2 라이프’와 영화 ‘내 안의 그놈’ 등에서 개성 넘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온 박신아는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희생자 양수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눈도장을 톡톡히 찍을 예정이다. 박신아는 “수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지를 고민하고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박화영’ ‘걸캅스’ ‘치즈인터트랩’과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열여덟의 순간’ ‘계약우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핫한 신예’ 김도완도 눈길을 끈다. 극중 고삐 풀린 야생마 서태화 역을 맡은 김도완은 “태화가 야생마처럼 에너지가 강한 캐릭터라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지 고민했다”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아끼지 않았음을 어필했다.

이밖에도 ‘기름진 멜로’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인 이기혁과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송진아 역으로 활약 중인 김규선 또한 힘을 더한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이기혁은 병운건설 대표의 사위 이명원 역을, 김규선은 명원의 아내 한유라 역을 맡았다.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신예 배우들. (사진 맨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신아, 김도완, 김규선, 이기혁 / MBC 제공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신예 배우들. (사진 맨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신아, 김도완, 김규선, 이기혁 / MBC 제공

#관전포인트3. ‘미스터리 사건추리극’, 장르가 주는 쏠쏠한 재미

한 여자의 죽음으로 시작된 미스터리한 사건. 의문의 죽음을 쫓는 열혈 형사 호철과 희생자인 수진과 연결된 듯 보이는 궁아파트 사람들. 이들은 과연 수진의 죽음과 연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살일까. 

‘미쓰리는 알고 있다’(연출 이동현, 극본 서영희)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해당 작품은 세 명의 용의자를 드러내며 추적을 시작한다. 1003호에 살고 있는 서태화를 비롯해 704호 이명원, 1004호 ‘미쓰리’ 이궁복까지. 세 사람들이 사건과 정말 관련이 되어있는 것인지, 또 미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인지 끊임없는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끝까지 보지 않으면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사건극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늘(8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