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는 중국의 시중문화사와 유아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인 ‘스텝스(STEPS)’의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에스티유니타스
키즈스콜레는 중국의 시중문화사와 유아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인 ‘스텝스(STEPS)’의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에스티유니타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의 유초등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키즈스콜레(이하 키즈스콜레)’가 해외 출판사와 자체 개발 콘텐츠에 대해 수출 계약을 맺고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키즈스콜레는 중국의 시중문화사와 유아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인 ‘스텝스(STEPS)’의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중문화사는 어린이 서적을 비롯해 대중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도서를 출간하는 출판사로, 중국 내의 다수 베스트셀러를 기획 및 출판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수출되는 제품은 ‘스텝스’ 86권 중 6권을 제외한 아이 테라피북(유아용)과 부모 테라피북(부모용)으로 구성된 총 80권이며 초판 부수 1만 세트, 총 80만 권 규모다. 

해외 출판사에 키즈스콜레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스텝스’는 키즈스콜레가 국내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콘텐츠라 의미가 더욱 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수출 계획이 성과를 거두며 키즈스콜레 론칭 4년 만에 순수 자체 콘텐츠의 힘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키즈스콜레 측에 따르면 교육열이 높고 규모가 큰 중국 아동 서적 시장은 수학, 과학 등의 지식과 학습을 중시하는 경향에서 최근 아이의 발달 및 심리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 수입 및 유통에 대해 보수적인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에서도 유효한 콘텐츠의 우수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키즈스콜레 관계자는 “당장의 수출 규모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테라피 도서 영역에서 스텝스가 지닌 의미와 경쟁력을 가장 잘 이해하며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중문화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스텝스는 중국 시중문화사를 통해 시리즈로 제공된다. 어린이 성장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인식 및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섹션별로 2~3개월간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중국 시중문화사 관계자는 “전세계 어디서든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스텝스’는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문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풀어나갈 수 있을지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며 “유아용 테라피북뿐만 아니라 부모용 테라피북도 함께 구성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중국 유아동 서적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키즈스콜레는 심리학자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이론에 맞춰 유아기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양육과 훈육의 주제들로 구성된 그림책테라피 프로그램이다. ‘1% 학부모들만 알고 있는 교육 노하우를 99% 학부모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철학 하에 2017년 론칭했다. 김세실 그림책 테라피스트와 키즈스콜레 제품연구실이 함께 기획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테라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2020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2020 프리미엄브랜드대상’, ‘2020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등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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