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로 돌아오는 유진(왼쪽)과 김소연의 스틸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펜트하우스3’로 돌아오는 유진(왼쪽)과 김소연의 스틸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배우 유진과 김소연이 ‘펜트하우스3’로 돌아오는 가운데, 스틸 사진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자극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또 한 번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앞선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유진과 김소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유진은 ‘펜트하우스’ 시즌 1,2에서 딸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억척스럽게 살아온 오윤희 역을 맡아, 딸의 성공을 위해 ‘흑화’하게 되는 모습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즌2에서 그는 배로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 나서던 중 나애교(이지아 분)로 돌아온 심수련(이지아 분)과 연대를 이루게 되고,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는 과정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또 민설아(조수민 분)을 죽인, 자신의 죄를 자수하고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함께 수감되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더했다.

김소연의 연기도 빛을 발했다. 김소연은 극 중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으로 분해, 자신의 권력과 딸을 위해 못 하는 게 없는 극악한 모습들을 ‘임팩트’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무엇보다 시즌2에서 그는 딸 하은별(최예빈 분)이 저지른 ‘배로나 살인사건’을 은폐하는가 하면, 강제로 결혼하게 된 주단태가 ‘배로나 살인사건’ 진범임을 알게 된 뒤 오윤희와 공조하고 배신당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유진과 김소연이 ‘펜트하우스3’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31일 ‘펜트하우스3’ 측이 공개한 스틸 사진은 두 사람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유진은 어딘가를 바라보며 날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가 하면, 철장 사이로 뻗어 나온 누군가의 손을 덥석 잡으며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다.

반면 김소연은 죄수복을 입고 있지만, 편안한 소파가 마련된 호화스러운 방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채 여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상반된 두 사람의 모습에 어떤 사연이 있는 건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끊임없이 연대와 복수를 이뤘던 악녀들에게 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펜트하우스3’ 역시 예상을 빗나가는 인물들의 행보와 관계 변화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3’는 오는 6월 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