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4년 9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섰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31%,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으나, 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지난 주와 동일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29%로 동률을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도 29%였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인데 반해 민주당은 1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 대구ㆍ경북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51%였고, 민주당은 20%에 불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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