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브그룹은 에이스손보 신임 사장에 에드워드 콥 전 처브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건강·상해보험총괄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스손해보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외국계 손해보험업계에 CEO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악사손해보험에 이어 에이스손해보험도 수장 교체 소식을 알렸다.  

처브그룹은 에이스손보 신임 사장에 에드워드 콥 전 처브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건강·상해보험총괄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드워드 콥 신임 사장은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에드워드 러 사장은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드워드 콥 신임 사장은 25년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다. 2012년 처브그룹에 입사한 후 영업, 상품 개발, 언더라이팅, 판매 채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특히 2013년 에이스손해보험 대표로 부임해 2018년까지 4년여간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한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강·상해보험 총괄직 등을 거친 뒤, 3년 만에 다시 에이스손보 대표로 복귀했다.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손보는 미국 손해보험사인 처브그룹 계열사인 에이스아메리칸인슈어런스컴퍼니의 한국지점이다. 처브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폴 맥나미 사장은 “한국은 처브 그룹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요충지”라며 “비즈니스 확장이라는 중대한 국면에 에드워드 콥 신임 사장이 다시 한국의 에이스손해보험을 맡게 되어 매우 든든하다. 콥 사장이 처브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외에도 최근 몇달간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손보사들 사이에선 수장 교체가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AIG손보는 지난 4월 램시 투바시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했다. 악사손보은 지난 8일 기욤 미라보 최고재무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업계에선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장 교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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