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를 이뤄낸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귀국 길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손연재는 2013 국제체조연맹(FIG)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을 끝내고 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올림픽 성적에 대해 손연재는 "시즌 월드컵에 3차례 나갔다. 모두 메달을 땄다. 기쁘다"며 "이번에 치른 소피아 월드컵에서 네 종목 골고루 잘했다. 개인종합 4위로 결과가 잘 나왔다. 앞으로 실수만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열린 페사로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딴 것도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향후 체력을 기르고 실수를 줄이는 것을 해결해야할 숙제로 삼았다.

그는 "페사로와 소피아 대회를 연속으로 치렀다. 결국 체력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 훈련량을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는 두 대회를 일주일 간격으로 치렀다.

또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에 대해선 "향후 얼마나 정확하게 보완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며 "집중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시즌이 치러지는 시기다.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보다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민스크월드컵에는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실수 없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그는 오는 10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17일부터는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 대회에 참여한다.

앞으로도 6월5~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8월28일~9월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한다.

지난 5일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개인 종합 4위와 함께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에서는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에서는 리본으로 은메달을 받았다. 월드컵 3연속 메달 수확이다. 한국 선수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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