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에서 사리가 새로 확인됐다.

7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지난 4월29일 삼층석탑에서 사리 45과를 더 수습했다고 알렸다.

이는 사리장엄구(탑 안에 넣는 사리 봉안 공양구) 안에 있던 것들이다. 사리장엄구는 지난 4월2일 탑의 2층 탑신석에서 꺼낸 것이다. 현재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있다. 

이번에 수습한 사리는 목제사리병에서 1과, 유리제사리병 복제품에서 44과가 나왔다.

이로써 사리는 앞서 지난 4월2일 은제사리호 안의 은제사리합에서 확인, 불국사 무설전에 모신 1과를 합해 모두 46과에 달한다.

새로 수습된 사리는 불국사 무설전으로 이관된다. 친견법회를 할 계획이다. 석탑 복원 후에 재봉안하기 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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