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4월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국민의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도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주저앉았다. 추석 직전인 9월 셋째 주부터 3%포인트 이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이번 주는 8%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대였고, 민주당은 20%대였다. 서울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42%, 민주당 25%였다.

영남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1%였고 민주당은 21%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인데 반해 민주당은 1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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