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의 2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대비 3.6%P 늘어난 5.3%P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상승한 43.4%로 조사됐다.

윤 후보의 지지도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4.2%P 급등한 66.7%였고, 광주·전라에서도 6.4%P 상승한 23.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주 대비 0.4%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도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8.0%P 하락한 60.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9%P 하락한 34.3%를 나타냈다.

20대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16.9%P였다. 20대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윤석열 43.7%, 이재명 26.8%, 안철수 10.9%, 심상정 5.4%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8%P 하락한 7.5%였다.

안 후보는 서울과 강원에서만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선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지난 주 대비 0.1%P 상승한 2.5%로 집계됐고, 기타후보의 지지율은 2.3%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비율은 4.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8%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24%(362명), 무선 71%(1078명)·유선 5%(69명)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9.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