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왼쪽)과 엄지원이 티빙 ‘잔혹한 인턴’으로 뭉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라미란(왼쪽)과 엄지원이 티빙 ‘잔혹한 인턴’으로 뭉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라미란과 엄지원이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으로 뭉친다. 영화 ‘소원’(2013) 이후 9년 만에 재회해 남다른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기만 할 수 없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배우 라미란과 엄지원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2013년 영화 ‘소원’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잔혹한 인턴’에서 직장인으로 분해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라미란은 7년간 잊고 있던 자신의 이름과 자리를 되찾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든 고해라를 연기한다. ‘독종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던 직장인 시절, 최고의 MD로 승승장구했지만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육아에 온 힘을 쏟은 인물이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전 회사 동기로부터 ‘인턴직’을 제안받고 취업에 성공한다. 라미란은 특유의 공감 넘치는 연기로 모든 ‘워킹맘’의 얼굴을 대변,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안길 전망이다. 

엄지원은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의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으로 분한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포커페이스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전 회사 동기 해라를 면접장에서 만나 자신의 팀 인턴으로 취업시키고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제안을 한다. 엄지원은 치열한 연기력으로 독하게 버텨온 직장인의 뭉클한 성장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티빙 측은 “라미란과 엄지원의 합류로 ‘잔혹한 인턴’의 완벽한 조합이 완성됐다”며 “두 배우의 연기 대결만으로도 이 작품의 믿고 볼 수 있는 가치가 급상승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재취업에 도전하면서 잔혹한 40대의 현실을 겪어내고 있는 경단녀, 그리고 유리천장을 뚫기 위해 자신을 잃어가며 앞만 보고 달렸던 직장인의 공감 서사를 섬세하고 재미있게 담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