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0%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3%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3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4%), '외교/국제 관계'(2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4%), '복지 확대',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7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한 관계'(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외교 문제'(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ㆍ경북이다. 호남에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70%(부정평가 21%)였고, 대구ㆍ경북에서는 20%(부정평가 69%)로 조사됐다. 대구ㆍ경북 지역민의 10명 중 7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대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5%(부정평가 63%)를 기록하면서 20%대에 머물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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