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당지지율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야권 단일화 이슈가 급부상할 때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지만, 추경안이 처리된 뒤 민주당이 여론의 주도권을 쥔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국민의당 5%,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7%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중도층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40%, 국민의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23%였다.

하지만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열세에 있다. 부동산 값 상승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는 셈이다. 서울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3%, 국민의당 4%, 정의당 3%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에 달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는 서울과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인천ㆍ경기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41%, 국민의당 31%, 정의당 6%, 국민의당 4%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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