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한영, 4월 결혼한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박군(왼쪽)과 한영이 결혼한다. /한영 SNS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박군(36)과 가수 겸 배우 한영(44)이 결혼한다. 

박군과 한영은 지난 7일 각각 자신의 SNS에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먼저 박군은 “사실 준비하고 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닌 결혼 소식”이라며 “진솔하고 예쁘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나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짧은 연예인 생활을 할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과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한영도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은 서로 격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됐고 이제 가족이 돼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 부디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박군과 한영은 8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달 28일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해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만나 친한 동료 사이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방영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동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박군은 2019년 싱글 앨범 ‘한잔해’로 데뷔한 뒤, ‘트롯신이 떴다’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강철부대’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한영은 2005년 트로트 그룹 LPG 멤버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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