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2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3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9.7%P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높아진 33.6%(매우 잘함 18.9%, 잘하는 편 14.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5%P 낮아진 63.3%(매우 잘못함 54.7%, 잘못하는 편 8.7%)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P 증가한 3.1%였다.

대구ㆍ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4.2%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8.5%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6%P 상승한 35.0%(부정평가 62.6%)였고, 인천·경기에서도 2.8%P 오른 31.6%(부정평가 65.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9.3%였고, 부정평가는 44.8%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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