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롯데는 지난 6일 저소득층 영유아의 발달 진단 및 조기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바스어린이의원과 대한사회복지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장,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장, 고수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안세진 롯데의료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롯데는 지난 2019년부터 보바스어린이의원 전문 의료진과 인프라를 활용해 영유아 발달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왔다.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들과 신생아 때부터 복지시설, 위탁가정에서 자라 발달 상태를 주기적으로 진단받지 못하는 영유아들이 대상이다.

롯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총 150여명의 아동들에게 발달 검진을 제공했으며, 그 중 120여명이 언어 및 놀이치료, 사회기술훈련 등 전문 치료 혜택을 받았다.

롯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발달지연 문제를 겪는 영유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롯데는 올해도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50여명 진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전 계열사가 나서 영유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장애인 생활시설과 직업재활 시설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곳으로, 초기에는 산업재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장애인 생활시설과 직업재활 시설 등 장애인 지원 사업, 독거노인, 미혼모 등 소외이웃 지원 사업, 문화체험 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나눔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열사인 롯데월드는 2013년부터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테마파크), 아쿠아리움(수족관), 서울스카이(전망대)로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위해 1대1 취업연계(롯데월드맞춤연계사업)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8월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의 ‘시각장애인용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드림보이스’를 후원하고 있다. ‘드림보이스’는 시각장애아동의 학습권과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오디오북을 제작, 보급하는 사업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의 사회참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미술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