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에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20일 16시 40분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용목 코이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한국국제협력단 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 등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1991년)된 정부출연기관으로, 프로젝트 사업, 연수사업, 해외봉사단 및 전문가 파견사업, 민관협력 사업 등 무상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가 코이카와 함께 할 주요 사업들은 ▲개도국 대상 초청연수, 프로젝트 사업 및 개발컨설팅 사업 등 무상개발협력사업공동 발굴·시행 ▲개도국에 대한 도시개발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또는 위탁연구 ▲서울시 소재 공공기관·민간기업, NGO 및 분야별 전문인력의 무상개발협력사업 참여기회 확대 ▲청년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국내외 조직망 및 관련 정보의 공유 및 상호 직원 파견 등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초청연수, 프로젝트 사업 및 개발컨설팅 사업 등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공동 발굴·시행에는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정책, 행정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개발도상국의 정책입안자 및 기술인력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국가발전에 필요한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하는 연수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또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개발에 필요한 서울시 정책 등의 지원을 통해 국가발전 및 빈곤퇴치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함께 발굴·시행하게 된다.

서울시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정책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개도국에 친서울 분위기가 조성되고 민간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됨은 물론 도시간 상생을 통한 세계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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