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방북 허용 제의를 환영한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재발방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4일 전날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우리측 관리위원회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전달해 온 것’과 관련, 논평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 대변인은 “북한의 방북 허용 통보는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공단 정상화와 더불어 신변 보장, 투자자산 보호 등 재발 방지 노력과 관련한 좀 더 확실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남북간의 신뢰를 쌓아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일 때, 비로소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한 수많은 남북간 현안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시한 당국간 회담에 정식으로 응해 개성공단 문제를 풀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