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6 13:33
1천원 결제로 10만원 부풀린 수법 보니 ‘입이 쩍’
1천원 결제로 10만원 부풀린 수법 보니 ‘입이 쩍’
  • 정수진 기자
  • 승인 2013.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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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아이템 중개 사이트 등의 통신정보를 가로채 변조하는 수법으로 약 44억원 상당의 인터넷 상품권, 사이버캐시를 부정하게 적립․구매한 피의자들 5명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통신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신정보를 변조하는 방법으로 단기간에 4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그 중 일부를 현금 또는 상품권 등으로 현금화한 혐의로 5명을 검거, 그 중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상품권과 사이버캐시를 취급․거래하는 국내 유명 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의 취약점을 발견하여 통신 정보를 중간에서 가로채 데이터 변조 후 재전송할 경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다액의 인터넷 상품권과 사이버캐시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2013년 10월 말경부터 11월 초순경 사이, 서울 강남구 일원의 모텔 및 PC방 등에서 위 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와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하여 주문금액을 결제금액과 다르게 변조하거나 플러스(+) 금액을 마이너스(-) 금액으로 부호 변조하여 시스템상에서 오동작하게 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상품권 4억원, 사이버캐시 4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취득했다.

그 중 약 2억 2,500만원 가량을 시중에 유통하고, 일부는 백화점 상품권, 현금 등으로 세탁.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확인된 피해사이트 외에도 여러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상대로 유사한 범행 시도 흔적이 발견되어 피의자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 중”이라며 “인터넷상에서 점차 통화를 대체하고 있는 온라인 화폐 거래의 안전성은 국민 경제에 있어 중요한 문제로 이를 해하는 각종 범죄에 대하여 앞으로도 강력히 단속.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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