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겨울철 끝자락 2월에 들어 선지도 벌써 일주일이나 됐다. 주 초반 강추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어제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했다. 활동하기에 한결 수월해진 가운데 이번 주말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눈이 조금 쌓일 것으로 예상돼 바깥활동하기 불편하겠다. 하지만 오후에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요일까지 바깥활동 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서영 캐스터는 “토요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많은 곳은 최고 10㎜의 비가 예상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이기도 하겠다.

그밖에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의 예상 적설량은 1~3㎝, 제주 산간에는 3~5㎝다. 오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내린 눈이 녹겠지만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주말 내내 많은 눈이 쌓이겠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강원 영동에는 5~15㎝, 강원 산간지역으로는 최고 3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경북 동해안에도 5~10㎝의 적설이 예상되는 만큼 눈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예보관은 “토요일 오전 6시경, 우리나라 서쪽지방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오후 3시경에는 내륙지방에서 눈이나 비가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함에 따라 동풍기류가 계속 유입되는 동해안 지역은 눈이 이어지겠다. 일요일에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눈이 계속 내리는 가운데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토요일 오전까지 눈·비 소식이 있다. 토요일 서울은 0~4℃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비교적 포근할 전망이다. 일요일에는 구름만 끼는 가운데 아침기온 서울·대전 -3℃로 시작해 한낮에는 서울 2℃, 대전 4℃가 예상된다.
 
호남지방 역시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예상되며 일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하늘이 펼쳐지면서 활동하기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일요일 아침 -2℃로 시작해 한낮에는 5℃까지 오를 전망이다. 영남지방도 토요일은 비예보가 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은 일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눈으로 바뀌기도 하겠다. 일요일 부산은 1~6℃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한편 강원 동해안 지역은 주말 내내 눈이 내릴 전망이다. 토요일 속초의 아침 최저기온 -4℃, 낮 최고기온 -1℃ 등을 나타내며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 일요일까지 눈이 이어져 예상 적설량은 5~15㎝에 이르고, 산간 지역에 최고 30㎝ 이상의 꽤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눈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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