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년간 직무평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과반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국민TV>와 함께 지난 1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2월말 대비 박대통령 긍정평가는 1.2% 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선공약대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2월 임시국회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먼저 국민 50.2%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일을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41.5%는 잘못했다고 답해 긍정평가가 오차범위(±3.1% 포인트)를 벗어난 8.7%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8.3%).

지난 12월말 대비 긍정평가는 ‘49.0% → 50.2%’로 1.2% 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43.5% → 41.5%’로 2.0% 포인트 하락해 지지도 지수(잘함 ÷ 잘못함)는 ‘1.13 → 1.21’로 소폭 상승했다.

40대 이하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2~4.9배가량 더 높은 가운데 박대통령 지지도 지수는 30대(잘함 29.3% vs 잘못함 68.0%)에서 0.43으로 가장 낮은 반면, 60대(잘함 72.0% vs 잘못함 14.8%)에서 4.86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지지도 지수는 호남(잘함 27.9% vs 잘못함 60.5%)에서 0.46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경북(잘함 65.4% vs 잘못함 28.3%)이 2.31로 가장 높은 가운데 수도권(잘함 48.8% vs 잘못함 41.9%)은 1.16으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6.9% 포인트 더 높았다.

오는 21일부터 시장ㆍ구청장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기초단체 정당공천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여섯 명꼴인 59.8%는 ‘대선공약대로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23.9%는 ‘현행처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해 폐지여론이 2.5배인 35.9% 포인트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6.3%).

새누리당 지지층(유지 40.2% vs 폐지 38.6%)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모두 폐지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30대(유지 22.3% vs 폐지 71.9%), 호남(유지 14.8% vs 폐지 67.9%), 남성(유지 24.5% vs 폐지 67.1%)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특히 60대(유지 32.0% vs 폐지 44.9%), 대구/경북(유지 24.2% vs 폐지 65.6%), 박근혜 투표층(유지 33.3% vs 폐지 44.4%)에서도 대선공약대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국민TV>와 함께 지난 1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응답률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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