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3분기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뉴시스
GS리테일은 3분기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리테일이 허연수 부회장의 지휘 아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이커머스 사업 및 물류 부문 등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각종 비용 부담이 더해지면서 실적엔 다소 부담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GS리테일은 3분기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아쉬운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8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9,560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측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판매관리비의 증가를 제시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6,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플랫폼 BU(편의점·수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조직 신설 및 점포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프레시몰 운영 인력 및 배송 관련 등 비용 증가 △신성장 동력 사업(어바웃펫, 퀵-커머스 등) 비용 및 자회사 비용 증가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홈쇼핑과 슈퍼 부문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홈쇼핑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8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62억원에 그쳤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비대면 소비 감소와 송출 수수료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328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점포가 증가하고 퀵커머스 매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소모품비,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외 주력인 편의점 부문은 준수한 실적을 냈다. 편의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조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75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엔데믹 효과로 대폭 개선세를 보였다. 호텔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7,600% 증가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GS리테일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2022.11.8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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