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22회 국회(임시회) 8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복당이 사실상 확정된 무소속 문대성 의원(왼쪽 첫번째)과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오른쪽 두번째)이 악수를 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대성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이 사실상 확정되자 부산지역 당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IOC 위원인 문 의원은 논문 표절논란 시비에 휘말려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 있다.

새누리당 사하구갑 당원 100여 명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이미지 타격을 이유로 문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새누리당 당원들은 “‘논문 표절’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문 의원의 복당은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산 사하구갑은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사하구을과 문재인 의원의 사상구 가운데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만약 사하구갑마저 무너진다면 서부산권 낙동강 벨트는 완전히 민주당 일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부산 사하구갑 당원들은 최근 악화된 여론도 부담이다. 부산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중앙당에서 자꾸 악수를 둬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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