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MDS테크가 11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MDS테크가 11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MDS테크가 자기주식소각을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소각할 주식은 보통주 149만9,796주이며 1주당 가액은 200원이다. 소각예정금액은 113억6,084만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022년 12월 20일이다.

MDS테크 측은 이번 주식 소각에 대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MDS테크 자사주 소각 결정에 이날 주가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MDS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5.15% 오른 7,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7,960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나 매입한 자사주를 없애는 것을 뜻한다. 통상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면 일반 주주의 주식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7월 대주주가 한글과컴퓨터에서 플레이그램으로 변경되면서 사명이 한컴MDS에서 MDS테크로 변경됐다. 

MDS테크는 대주주 교체 후 사업 확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선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일부 정관변경도 추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DS테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사업 △희토류 정제, 금속, 화합물 등 제조 및 유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MDS테크 ‘주식소각 결정’ 
2022.12.1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MDS테크 주주총회소집공고 
2022.12.8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RX | 정보데이터시스템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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