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0개 주요국 6만7,049대 판매, 글로벌 총 판매대수는 17만대
폭스바겐 “ID4, 브랜드 상징 모델로 자리매김… 전동화 시대 이끌 월드카”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전기차 ID.4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의 첫 번째 전기 SUV ID.4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7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폭스바겐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폭스바겐의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럽 10개 주요 판매 국가에서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판매 1위를 달성하면서 폭스바겐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의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는 지난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 10개 전기차 판매 주요국에서 총 6만7,049대가 판매되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유럽 주요 판매국가인 스웨덴 시장에서 ID.4는 지난해 약 8,900대가 판매돼 스웨덴 내 최다 판매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스웨덴 전기차 판매 1위’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2만511대의 ID.4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대수가 22.5% 늘어났으며, 미국·캐나다 등 북미 전체에서는 총 2만2,700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27.7%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은 ID.4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총 17만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ID.4는 생산거점 외 첫 출시 국가인 한국에서도 지난해 9월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 출시 2주 만에 수입 전기차 1위 모델로 등극했으며 지난해 총 1,276대가 판매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미국 내수를 위한 ID.4의 양산이 시작돼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 및 수출국가들(한국 포함)의 물량 공급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에서는 ID.4의 이 같은 인기를 준중형 SUV시장에서 동급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꼽고 있다.

ID.4에는 이머전시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를 비롯해 ‘IQ. 라이트’, 파노라마 글래스 선루프, 독립 공조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사용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동급 모델 대비 가장 짧은 수준의 회전 반경과 민첩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05㎞로 준수한 편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충전은 급속 충전기 이용 시 약 36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측은 “ID.4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비틀, 골프의 성공 신화를 잇는 모델”이라면서 “전동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월드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폭스바겐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약 24% 증가’ 발표자료 및 폭스바겐 코리아 발표자료
2023. 01. 10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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