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요인 1위는 ‘외교’였고, 부정평가 요인 1위는 ‘경제/민생/물가’였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 따른 국내 경제 악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긍정평가는 1월 3주차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1명, 자유응답) '외교'(13%),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5%), '부정부패·비리 척결',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4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5%), '외교'(14%),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발언 부주의'(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7%였고 부정평가는 3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5%에 달했다.

연령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긍정평가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50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대 중반을 기록해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4%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9%포인트였다.

부정평가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였다.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4%였고, 긍정평가는 19%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1월 3주차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28호
2023. 02. 0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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