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60%에 근접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2월 1주차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9%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24명, 자유응답)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8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소통 미흡'(4%), '발언 부주의',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5%로 동일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34%포인트였다.
직무평가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20~6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4%였고 부정평가는 30%를 기록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 중반을 나타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9%에 달했다. 40대 10명 중 8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9%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월 1주차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 오피니언 제529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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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62 | |
2023. 02. 10 | 한국갤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