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2022년 4분기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나타났다. / 컴투스
컴투스는 2022년 4분기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나타났다. / 컴투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컴투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투자비용 문제라고 공시하는 등 설명에 나섰다.

14일 컴투스는 지난 10일 실적발표에서 2023년에는 게임, 콘텐츠,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한 내용의 세부사항을 밝혔다.

먼저 게임 부문에서 컴투스는 올해 안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매출이 1,000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연간 3,000억원 이상, 야구 게임 라인업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컴투스는 월매출 50억원 규모인 크로니클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 컴투스는 ‘재벌집 막내아들’ 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30여 편의 드라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병 시즌2’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등 다양한 드라마 라인업이 있다.

메타버스 부문에서 컴투스는 올해 2분기에 파트너사 및 일반인 대상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메타버스 서비스는 여러 파트너사로 확대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올해는 전 사업 부문에서 투자 결실을 거둬 연 매출 1조원과 이익개선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2년 4분기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지난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2,04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60억6,700만원) 보다 16.2%가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93억6,0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0억6,500만원) 대비 304억2,500만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418억7,9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214억6,100만원의 당기순이익에서 633억3,9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컴투스 측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적자전환 원인을 알렸다. 컴투스는 “주요 핵심게임들 및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미디어 사업과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시에 따르면 컴투스는 배당 안건 관련 오는 3월 30일로 주주총회를 고려하고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컴투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3. 02. 10 전자공시시스템

컴투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이상 변동

2023. 02. 10 전자공시시스템

컴투스 현금ㆍ현물배당 결정

2023. 02. 10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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