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7%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7%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노조에 대한 강경 대응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은 노조대응을 1순위로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긍정평가가 2월 3주차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노조 대응'(24%)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최근 윤 대통령은 노조 회계장부의 투명한 공개를 강조하고 있다. 이어서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7%), '외교', '국방/안보'(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6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8%)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외교'(10%), '독단적/일방적'(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이재명 수사', '검찰 개혁 안 됨',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서민 정책/복지', '소통 미흡', '공정하지 않음'(이상 3%) 순으로 대답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4%였고 부정평가는 36%로 조사됐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46%였다.

20~4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0%대에 머물렀다. 20~30대에서 긍정평가가 26%였고, 40대에서는 24%를 나타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60대에서 긍정평가가 59%(부정평가 37%)였고, 70대 이상에서는 58%(부정평가 32%)로 조사됐다.

같은 날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월 3주차와 동일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로 인해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31호
2023. 02. 24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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