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로 관객을 찾는다. / CJ CGV
배우 박성웅이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로 관객을 찾는다. / CJ CGV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쌍둥이 캐릭터로 분해 극과 극 매력을 보여준다. 코믹부터 액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도 또 한 번 입증할 전망이다.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를 통해서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해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이다. 코미디언 겸 감독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아,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완성한다. 

박성웅은 곰에서 인간이 된 캐릭터로, 곰 특유의 특성 때문에 슈퍼 히어로급의 능력을 보유한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25세 청년 웅남과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응북까지, 1인 2역을 소화한다.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뒤바뀐 조폭 보스와 고등학생 역할로 호평을 받았던 ‘내안의 그놈’ 이후 또 한 번 1인 2역 도전이다.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40대 얼굴을 하고 있지만 25세의 청년이라는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동갑내기로 분한 박성웅과 이이경(말봉 역)의 코믹한 ‘케미스트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줄 박성웅. / CJ CGV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줄 박성웅. / CJ CGV

특히 박성웅은 웅남과 응북, 캐릭터에 따라 코미디와 액션 누아르를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할 전망이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박성광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박성웅은 “웅남이를 연기할 때는 순수함을, 응북이를 연기할 때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액션 연기도 기대된다. 대규모 액션은 물론, 고난도 수중촬영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완성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진행된 ‘웅남이’ 제작보고회에서 박성광 감독은 “박성웅이 아니면 탄생할 수 없었다”고 전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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