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수입차 사고수리 편의 개선에 기여

천우모터스 자회사 천우모빌리티가 제주시 화북동에 천우모빌리티월드를 개관했다. / 천우모터스
천우모터스 자회사 천우모빌리티가 제주시 화북동에 천우모빌리티월드를 개관했다. / 천우모터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천우모터스의 자회사 ㈜천우모빌리티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전 차종 수리가 가능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천우모빌리티월드’를 개관하고 지역 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천우모빌리티월드는 제주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인 제주시 화북동 화북공단 인근에 위치한다. 규모는 연면적 3,836㎡(약 1,162평), 총 4층이며, 수입차 및 전기차 전 차종의 수리가 가능한 장비와 설비 시설을 보유했다.

특히 제주 지역 내에서 유일한 테슬라 사고차량 외관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 역할을 함께 수행해 제주 지역 테슬라 차주들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우모빌리티 측에 따르면 천우모빌리티월드에는 △2층과 3층에 알루미늄 차체 구조 차량의 정비를 위한 ‘알루미늄 판금 전문 부스’ △최신식 도장 부스 2개 △샌딩 부스 3개 △스웨덴 ‘카오라이너(CAR-O-LINER)’사 3D 전자계측기 등을 구비해 손상된 차체를 변형 이전 상태로 복원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한 1층에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350㎾) 1기, 급속 충전기(100∼180㎾) 3기, 완속 충전기(17.6㎾) 3기 등 총 7기의 배터리 충전기를 갖춘 BEV 충전구역을 완비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제주 천우모빌리티월드는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전 차종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라는 점에서 제주도민들의 수입차 수리 편의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천우모터스
제주 천우모빌리티월드는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전 차종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라는 점에서 제주도민들의 수입차 수리 편의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천우모터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 도시로, 지난해 기준 3만2,976대의 전기차가 보급됐다. 이는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의 8%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수입차 정비 시설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천우모빌리티는 이러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기차 충전부터 모든 수입차 수리가 가능한 천우모빌리티월드를 제주에 첫 선보이게 됐다.

천우모빌리티월드 관계자는 “천우모빌리티월드는 최신 정비 시설 구축과 수입차 전문 정비 인력 보유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며 “특히 국산차와 차체 구조가 다른 테슬라 등 전기차나 고급 수입차 수리는 까다로운 편이라 천우모빌리티월드만의 차별화된 정비 노하우가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모빌리티는 천우모빌리티월드가 단순한 사고수리전문 서비스센터가 아닌 문화생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천우모터스는 1988년 설립 후 스타크래프트, 재규어랜드로버 공식딜러를 거쳐, 2003년 렉서스 공식딜러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기업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국내 수입차 딜러 중 최초로 ISO14001 환경경영인증을 받았으며, 사무실과 전시장 등에 환경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수용성 페인트를 도입하는 등 환경보호에도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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