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으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으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로 분해 유쾌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관객을 매료할 수 있을까.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극한직업’(2019)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박서준‧이지은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서준은 전직 축구선수 홍대로 분해 영화 ‘사자’(2019) 이후 4년 만에 관객 앞에 선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를 비롯해,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첫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까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그가 ‘드림’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극 중 홍대는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인물이다.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홈리스 선수들의 실력과 팀워크에 기가 차지만, 재능기부로 나선 감독직을 그만둘 수도 없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박서준.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박서준.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박서준은 까칠한 듯 인간적이고, 마음 여린 면모가 있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특히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나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홍대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프로 축구선수 역을 위해 전문 훈련 과정을 거치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운 것은 물론, 근육량을 늘리며 체형에 변화를 주는 등 각별한 노력으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기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 소민을 연기한 이지은과도 독보적인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은은 최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면서 파동 없이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에 대단한 집중력이 느껴졌고, 감독님의 어떤 디렉션도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받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박서준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 역시 “박서준의 캐스팅과 동시에 영화가 완성된 느낌이 들었다”며 “함께 작업하면서 굉장히 센스 있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칭찬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4월 26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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