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1%였고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1%였고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 30%에서 이번 주에 31%를 기록했다. 2주 연속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1%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가 3월 5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와 '일본 관계 개선', 그리고 '노조 대응'(이상 8%)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의 1순위 항목은 '외교'(23%)였다. 이어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15%) '경제/민생/물가'(7%), '독단적/일방적'(6%),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외교와 일본 관계 개선 문제가 긍정평가 요인이면서도 부정평가 요인이다. 다만 이 두 가지 문제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더 미치고 있다.

지역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5%였고 부정평가는 37%를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6%였고 부정평가는 6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2%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3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나타냈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6%(부정평가 69%)였고, 30대에서도 19%(부정평가 74%)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1%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37호
2023. 04. 07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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