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와 휴먼에이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임상문 회원, 김성호 민노련 영등포부지역장, 유태준 지역장 겸 상인회장, 최의환 상인회 조직국장, 김태형 휴먼에이드 이사. / 휴먼에이드
상인회와 휴먼에이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임상문 회원, 김성호 민노련 영등포부지역장, 유태준 지역장 겸 상인회장, 최의환 상인회 조직국장, 김태형 휴먼에이드 이사. / 휴먼에이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여의도상인회(이하 상인회, 회장 유태준)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상인회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고명경)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헌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노점상연합 영등포지역 여의도지부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에 동참하고, 특히 미디어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을 지원해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돕는다.

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도 후원한다. 해당 공모전은 휴먼에이드가 매월 주제를 정해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상인회는 이를 포토뉴스 공모전 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미디어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유태준 상인회 회장은 “발달장애인들 중에는 특별한 재능과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상인회가 정기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저희의 작은 한걸음이 전국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회는 이번 장애인 일자리 지원 활동 외에, 지난해 봄부터 진행된 한강변 친환경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 노점 매대에서 친환경 종이 용기를 홍보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는 등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섰다. 상인회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한강변을 환경미화원과 함께 청소하고, 분실물을 보관하거나, 미아를 찾아주고, 각종 안전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한강변의 해결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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