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했다. /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했다. /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날씨도 따듯해지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에 따라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프라인 6.6%↑‧온라인 6.1%↑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온라인의 경우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화장품과 패션‧의류 등의 온라인 주문이 상승세를 유지해 전년동기대비 6.1%의 매출 상승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패션‧잡화는 14.1%, 식품은 7.5%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프라인 또한 본격적인 외부활동 재개 후 첫 봄나들이 시즌을 맞이하면서 의류‧아동‧스포츠 등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전체 오프라인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6.6%의 매출상승이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가전‧문화(-5.6%) △생활‧가정(-2.6%) 등에서는 매출 하락, △패션‧잡화(17.8%) △아동‧스포츠(14.5%) △식품(8.1%) 등은 크게 상승한 모양새였다.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경우 매출이 증가했지만 준대규모점포의 경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픽=이주희 기자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경우 매출이 증가했지만 준대규모점포의 경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픽=이주희 기자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의 경우 코로나 기간 소비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가전‧문화(-5.6%)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의류(17.4%) △스포츠(14.7%) △잡화(10.4%) 등에서 매출 상승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백화점 또한 코로나 기저효과 및 방문객수 증가 등으로 가정용품(-7.8%)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9.5%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는 근거리·소액 쇼핑 추세가 지속되면서 △즉석식품(27.6%) △생활용품(16.3%) 등 전 품목 매출 호조세로 전체 매출은 9.7% 증가했다.

다만 준대규모점포의 경우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식사 수요가 다소 줄어 농수축산(-3.0%) △신선‧조리식품(-1.0%) 등 매출이 하락해 전체 매출에서 1.0% 감소가 나타났다.

한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준대규모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 구매건수는 전년대비 증가한 수준이었다. 다만 구매단가는 물가인상 영향으로 △대형마트(-3.2%) △백화점(-3.9%) △편의점(-4.2%) 등 모든 업태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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