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고 강수연 추모전을 진행한다. / 메가박스
메가박스가 고 강수연 추모전을 진행한다. / 메가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메가박스가 고(故) 강수연 1주기를 기리는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메가박스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추모전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고 강수연이 출연한 영화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 등 총 8편을 만날 수 있다. 

7일에는 ‘경마장 가는 길’ 상영 후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진행하고 장선우 감독, 배우 문성근이 참여하는 GV 행사가 열리고, ‘씨받이’ 상영 후에는 임권택 감독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유지태가 사회를 맡고,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그대안의 블루’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주리’ 감독 및 제작진도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8일에는 ‘그대 안의 블루’ 스페셜 토크 '강수연을 이야기하다' GV에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이현승 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참석한다. ‘정이’ GV에는 이은선 저널리스트와 연상호 감독, 배우 김현주‧류경수가 함께한다.

9일 ‘송어’ 상영에는 박종원 감독과 배우 이항나‧김인권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상영 후 진행되는 스페셜 토크 GV에서는 정성일 평론가와 배우 예지원이 고 강수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GV에서는 이동진 평론가와 배우 박중훈이 고 강수연과 함께한 추억을 관객에게 공유한다.

이에 앞서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 3편을 상영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스타, 고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추모전에 함께 한다”며 “생전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그의 위상을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