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 파라다이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파라다이스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 사업 부문 실적 회복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55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1,915억원으로 전년 동기(997억원) 대비 92.0% 증가했다. 순이익은 9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55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주력인 카지노 부문이 이끌었다. 1분기 카지노 부문 매출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0% 늘었따. 복합리조트 매출은 913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호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53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방역정책 완화로 일상 회복과 여행 재개가 이뤄지면서 실적 회복의 발판이 마련됐다. 지난해 파라다이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이러한 실적 반등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1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를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카지노, 복합리조트, 호텔 등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 상승과 함께 운영비 및 변동비 증가가 발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는 실적 개선 추이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월 호실적으로 시작한 2분기는 매출 2,106억원(전년 동기 대비 100%↑),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5월 일본 골든위크 및 중국 노동절 연휴 트래픽 증가를 예상해 증익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또 다른 실적 성장의 키는 중국VIP 모객 재개”이라며 “중국VIP는 국제선 정기노선 확대 등에 따라 5월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단계적 회복을 전망한다. 2019년 1.7조원의 연간 드랍액을 기록한 중국VIP는 홀드율 10% 가정 시 1,700억원의 카지노 실적 기여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호텔 등 비카지노 기여까지 선순환 될 수 있어 중국VIP 모객 회복 속도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 잠정 실적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510900104
2023. 05. 1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파라다이스 2022년 사업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316001131
2023. 03. 16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파라다이스 리포트
2023. 05. 11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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