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픽사베이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픽사베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39.81로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3월 배럴당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올해 3월 1,305.73원에서 4월 1,320.01원으로 1.1%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 석유제품이 내리며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6%, 0.2% 상승했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 및 일부 원자재가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하긴 어려운 모양새다. 1,300원대 선을 넘어선 환율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이달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입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무역수지 및 물가 상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4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석 달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의 오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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