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에선 중형급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매각설에 휘말린 기업들은 줄줄이 부인하고 나섰지만 시장에선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여기엔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M&A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지난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이러한 계획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자리에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서 균형있는 수익 구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위기 속에 숨어 있는 큰 기회를 찾아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완성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 우리금융은 우선적으로 증권사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유안타증권, SK증권, 교보증권, 이베스트증권 등 중형급 증권사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을 주목해왔다. 이 중 이베스트증권은 최근 LS그룹에 매각이 결정되면서 인수 추진 가능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베스트증권 매각을 계기로 시장 내에선 증권사 매각설은 더욱 무성해진 분위기다. 

과연 우리금융그룹이 어떤 증권사를 품에 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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